풍정도감의궤(豊呈都監儀軌)는 1630년(인조 8년) 3월, 인왕산 아래 서울시 종로구 필운동,누각동에 있었던 서궁 인경궁(仁慶宮)에서 대왕대비(大王大妃)인 인목대비(仁穆大妃)의 풍정(豊呈) 의례를 거행한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풍정(豊呈)’이란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이를 축하하기 위해 신하가 국왕 또는 왕후,대비에게 음식을 바치는 것을 말하는데, 1630년 인조가 서궁 인경궁(仁慶宮)에 페출된 영창대군의 생모 인목대비(仁穆大妃)의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를 연 것이다. 풍정도감의궤는 188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에서 약탈해 간 1건이 유일한 것이며 문화재청은 국가귀속 후 고궁박물관에 전시,교육홍보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