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내명부(內命婦)
 김민수
 2012-06-15 12:01:25  |   조회: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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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명부(內命婦)



내명부(內命婦)는 조선시대에 궁중 여성의 풍속을 바로 잡으려고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조직한 여관제도이며 조선 초기 내관(內官)·여관(女官) 등으로 불린 궁녀조직이 성종 대의 경국대전에 내명부로 명시됐다. 내명부는 궁중의 여성 가운데 품계를 받은 자로 위로는 왕비를 보필하고 아래로는 궁녀를 다스리는 자였다. 내명부의 기능은 내관과 궁관으로 크게 나누어지고, 품계에 따라 각기 고유한 직무가 부여됐다. 내관(內官)은 빈(嬪:정1품)·귀인(貴人:종1품)·소의(昭儀:정2품)·숙의(淑儀:종2품)·소용(昭容:정3품)·숙용(淑容:종3품)·소원(昭媛:정4품)·숙원(淑媛:종4품) 등의 정1품에서 종4품까지의 왕의 후궁(後宮)이며 대한제국시대에 빈(嬪:정1품)이 귀비(貴妃)가 되었다. 후궁(後宮)은 왕의 후사(後嗣)를 위하여 금혼령(禁婚令)을 내리고 신분이 좋은 가문에서 간택하여 정식으로 맞아들인 경우와 궁녀가 왕의 승은(承恩)을 입어 되는 경우가 있었으며 왕의 총애(寵愛)를 받아 왕자를 낳은 후궁(後宮)은 왕비가 낳은 적통 대군과 왕위계승을 둘러싸고 치열한 권력 다툼을 했다.

궁관(宮官)은 정5품의 상궁(尙宮)에서 종9품인 주변궁(奏變宮)에 이르는 궁녀로서 일정한 직임·품계를 가지고 국가로부터 녹을 받고 궁중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고 위로는 왕비와 후궁을 받들고 아래로는 궁중의 잡역에 종사하는 하층 궁녀를 지배했다. 하층 궁녀는 상궁 아래에 나인이 있었으며 상궁의 보조역할을 하였고 나인 아래에는 아기나인이 있었는데 생각시라고도 하였으며 각 처소에서 막일을 담당하는 무수리,궁중의 내의원에 소속되어 있는 의녀(醫女)가 있다.궁녀의 입궁 연령은 지밀(至蜜)이 가장 어린 4∼8세, 침방(針房)·수방(繡房)은 6∼13세, 그 외에는 12∼13세가 일반적이었다. 궁녀는 20세 전후에 계례를 치르고 정식 나인이 되었고 나인이 된 후에는 15년이 경과되어야 상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으며 모든 궁녀들은 입궁에서 출궁까지 원칙적으로 종신제였다. 국왕의 승은(承恩)을 입게 되면 궁녀의 기본적 임무는 주어지지 않고 국왕의 시중만 전담하게 되었다. 이 승은상궁(承恩尙宮)이 왕자를 낳게 되면 내관인 종4품 숙원(淑媛) 이상의 후궁(後宮)으로 봉해졌다.
2012-06-15 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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