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해치(獬豸)
 김민수
 2012-06-13 23:53:06  |   조회: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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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해치(獬豸)



해치(獬豸)는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머리에 뿔이 있고 사자와 비슷한 상상의 신수(神獸)로 목에 방울을 달고 있으며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있고 겨드랑이에는 날개를 닮은 깃털이 나 있다. 해치가 부정한 사람을 보면 뿔로 받는다는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분하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해치처럼 정의의 편에 서서 법을 공정하게 처리하라는 뜻으로 관리들을 감찰하고 법을 집행하는 사헌부(司憲府)의 수장인 대사헌(大司憲)이 입는 관복의 흉배에 해치를 수놓았다. 해치(獬豸)는 화재를 막고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여겨져 경복궁 광화문 앞에 한 쌍의 해치상(獬豸像)이 자리 잡고 있다. 풍수지리설에서 한성(漢城)은 조선의 도읍으로 더없이 좋은 길지(吉地)이기는 하였지만 한 가지 불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었다. 경복궁 뒤의 북악산(北岳山)이 불의 기운이 강한 관악산(冠岳山)보다 낮아서 그 기운을 막기가 어려워서 관악산의 화기(火氣)로부터 경복궁을 보호하기 위해 경복궁(景福宮) 광화문(光化門) 앞에 2개의 해치상(獬豸像)을 세웠다.
2012-06-13 23: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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