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앙부일구(仰釜日晷)
 김민수
 2012-06-13 23:22:25  |   조회: 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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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부일구(仰釜日晷)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앙부일영(仰釜日影)이라고도 하며 제일 가장 유명한 것은 세종 19년(1434)에 세종이 장영실(蔣英實)에게 명하여 만든 앙부일구이다. 세종은 한양의 북극 고도를 표준으로 별자리를 관측하고 역법을 계발하라고 명령하였다.앙부일구(仰釜日晷)는 청동으로 몸통을 만들고 은으로 글자와 선을 은상감(銀象嵌)하였고 표면을 검게 하여 가독성을 높였으며, 4개의 시계 받침은 훼룡(虺龍)으로 처리하여 음양의 조화를 꾀하였으며, 이를 십자형의 다리를 고정시켜 정확히 수평을 잡을 수 있도록 하였고 오목한 시계 판 시반(時盤)은 둥근 지구 모양을 표현한 것이다. 오목한 시계 판 시반(時盤)에 세로선 7줄과 동지(冬至)에서 하지(夏至)에 이르는 24절기(節期)를 그린 가로선 13줄이 있으며 세로선은 시각선이고 가로선은 계절선이며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면서 생기는 그림자가 시각 선에 비추어 시간을 알 수 있고 절기마다 태양의 고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절 선에 나타나는 그림자 길이가 다른 것을 보고 24절기를 알 수 있다. 앙부일구(仰釜日晷)는 특히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12지신 (十二支神) 그림을 그려서 시간을 알게 하였으며 궁궐 안과 우포도청(右捕盜廳) 뒤 혜정교(惠政橋)와 대한국 황제 신위를 봉안한 태묘(太廟) 앞에 설치하여 누구나 일영(日影)을 관측할 수 있게 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동시계였으며 한양북극고(漢陽北極高) 37도 20분을 새겨넣어 17세기 후반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12-06-13 23: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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