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김민수
 2012-06-13 23:15:44  |   조회: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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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천체의 변화를 관측하고 그 변화를 그린 고구려(高句麗)시대 천문도(天文圖)를 오석(烏石)에 새긴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은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과 함께 제작되어 왕권을 표상하고 조선왕조가 천명을 받아서 탄생했다는 것을 과시하고자 만들어졌으며 고구려 이래의 우리나라 왕조시대의 우주관을 도식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고구려(高句麗)시대 천문도(天文圖)를 조선 1대 태조가 돌에 새긴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은 국보 228호 태조 석각본 , 보물 837호 숙종 대 석각본이 있으며 태조 대 석각본은 가로 122.8 cm, 세로 200.9 cm 크기의 오석(烏石)에 새겨졌으며 숙종 대 석각본은 대리석에 새겨져있고 선조 대의 천상열차분야지도 목각본과 함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은 천체(天體)의 현상을 차(次)와 분야(分野)에 따라 배열하여 그린 그림을 새긴 돌을 뜻하며 차(次)는 태양의 궤도인 황도(黃道) 부근의 하늘을 12등분하여 일월(日月)과 5행성(五行星)들의 운행이나 절기를 알아보기 위하여 정하였다는 것이고 분야는 하늘의 별자리인 성수(星宿)들과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주국(州國)들과 짝을 지은 이름이다. 윗부분에는 12국 분야, 성수분도(星宿分度), 일수(日宿), 월수(月宿), 천(天) 그리고 8개 방향에 대한 짧은 설명이 사방에 있고, 석판의 중앙에 지름 76cm의 3중원이 그려져 있으며, 그 안에 1,464개의 별들이 점으로 표시되어 있고, 별자리의 이름이 해당한 위치에 새겨져 있다.

아랫 부분에는 논천(論天)과 28수 거극분도(去極分度), 천문도 작성의 역사적 배경과 경과,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의 관직과 이름, 제작 연도인 홍무(洪武) 28년 12월을 새겼다. 별자리 그림에는 중심에 북극을 두고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黃道)와 남ㆍ북극 가운데로 적도(赤道)를 나타내었으며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별들이 총망라되어 황도(黃道) 부근의 하늘을 12등분한 후, 1464개의 별들을 점으로 표시하여 일월(日月)과 5행성(五行星;수성·금성·토성·화성·목성)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 그 위치에 따라 절기를 구분할 수 있다.
2012-06-13 23: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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